충남도의회 정정희 의원, 사회안전망 구축 ‘시동’

(임진서 기자) 충남도의회가 아동·여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등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충남도의회는 내달 18일부터 열리는 제304회 정례회에서 정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아동·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아동·여성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 사회적 약자 보호에 이바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16년 도내 성폭력 발생건수는 1055건으로, 이 중 20세 이하 피해자만 369건(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성폭력 발생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에 의한 검거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도내 2016년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1610건으로, 2015년 1154건 대비 456건(39.5%)이 증가했다. 이 중 여성에 대한 피해건수는 1260건으로 78.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조례안에는 아동·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의 보호를 위해 아동·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시설, 의료기관, 교육기관, 법률 및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최근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등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며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해 사회적 연계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조례 제정을 통해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 없는 안전한 충남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시의회 우종재 의장 ‘아름다운 퇴장’

(정진석 기자) 서산시의회 우종재 의장의 아름다운 퇴장이 지역에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우 의장은 3선 당선이 확실 시 되는 상황임에도 젊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 주겠다며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우종재 의장은 3일 인지·부석·팔봉면 지역의 어버이날 경로행사에 부인 장윤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나타나 지역 어르신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제7대 서산시의회의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부인과 함께 사실상의 고별사를 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지난 8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어르신들께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은 “8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생애 가장 값지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큰 대과없이 의정활동을 마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떠나야할 때 떠날 줄을 알아야 한다.”며 “더 젊고 유능한 후배들이 의회에 들어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서산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얼마후면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인 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8대 의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우 의장은 제6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7월부터 제7대 후반기의회 의장을 지내고 있다.

소탈한 성격에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홍성교육청, ‘미래교육자문위원회’ 개최

(임진서 기자)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현안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분야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자문위원회’ 협의회의를 개최하였다.

홍성교육지원청이 구성한 미래교육자문위원회는 조인복 위원장(前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김갑수 학교운영위원회장, 박은영 학부모회장, 등 교육공동체는 물론이고 홍성군청, 홍성군의회 및 도의원 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요업무추진계획, 지자체 협력사업 등 다양하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추후 사업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하였다.

우길동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홍성교육발전을 위해 참석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성교육지원청은 미래자문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청렴도 향상 연수 실시

(임진서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3일부터 2일간 충남남부평생학습관과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본청 및 10개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현장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2018상반기 공사관계자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업체 현장대리인과 감독자, 계약담당자 간 쌍방향 청렴실천과 성실시공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결의문 작성을 통해 부당한 지시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공사계약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여 공사현장의 청렴문화를 정착하는데 상호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진행된 청렴 직무관련 연수는 △사례중심의 청렴윤리 특강 △부패ㆍ공공신고 안내 및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학교시설공사 안전 및 고품질 확보 방안 △공사 및 계약관련 업무매뉴얼 설명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한 공사서류 간소화 시스템에 대한 강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됐다.

연수에 참석한 현장대리인 김씨는“부패 없는 청렴한 공사이행과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실시공에 임하겠으며, 공사·계약 행정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세종혁신학교 추진회의 위촉식 개최

(최석두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3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세종혁신학교 추진회의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혁신학교 추진회의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자치가 구현되는 현장 중심 교육행정 체제를 기반으로 학교혁신을 지원하여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숨쉬는 교육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세종혁신학교 추진회의」를 발족하고 혁신학교를 지원하여 발전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종혁신학교 추진회의」는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학교·교육청·시민·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학교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공동체들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는 ▲기획·운영분과 ▲연구·연수분과 ▲교육시민분과 3개 분과 총 76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혁신학교 성과와 제언 ▲3주체 소통 어떻게 할까? ▲3주체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공감과 연대의 협력·돌봄·나눔의 세종교육공동체가 든든하게 세워지기를 희망한다”며, “추진회의 위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