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래퍼 정상수가 또 다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A씨의 얼굴과 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씨에게 따지면서 시비가 붙었다. 주먹을 휘두르던 정씨를 말리던 B씨도 폭행을 당했다.

폭행 당시 정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지구대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 2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았으며,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한 시민을 폭행했다. 앞서 4월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9년 1집 앨범 '트루먼 쇼'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엠넷(Mnet) 힙합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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