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덕 기자) 인천 남동구가 ‘우리 동네 소화기함’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설치·보급한다.

‘우리 동네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시 현장 주변에 있는 주민 누구나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소화기 여러 개를 비치한 소방시설로, 화재 취약지역인 소규모공장 밀집지역의 초기 대응(golden time)능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앞서 구는 고지대 공동주택,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50개소를 선정해 보급했으며, 올해는 화재위험도가 높은 재난취약지구인 부평농장과 운연동의 소규모공장 밀집지역, 남동공단 도금단지, 위험물 취급업체 인근 지역 등 20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남동소방서, 공단소방서와 협의해 소규모공장 관계자, 위험물질 취급관리자, 의용소방대원 등을 관리자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 취지, 사용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규모공장 밀집지역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