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29)가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일본 고다이라 선수(36초94)에게 돌아갔다.

15조 아웃코스에 배정받은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빠르게 통과했지만 코너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막판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초반 100m는 이상화보다 늦었지만 꾸준한 레이싱으로 36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체코 카롤리나 에르바노바(37초34)가 획득했다.

이번 이상화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6번째 메달을 챙겼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22),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24),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20)이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19)과 쇼트트랙 남자 1000m 서이라(26)가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