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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29일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11월 '연극열전4' 다섯번째 작품으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했다. 당시 객석 점유율 99%, 누적 관객수 3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전국 13개 지역에서 공연하며 총 6만 관객을 모았다.

프랑스 작가 마리 카르디날의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을 현대 한국으로 배경을 옮겨 새롭게 쓴 작품이다. 대학시절부터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반복한 중년 남성 '정민'과 여성 '연옥'의 이야기다.

서로를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이성 친구가 목요일마다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설정의 로맨틱 드라마다.

이 연극 초연에 출연한 탤런트 조재현(48)과 극단 '목화' 출신 정은표(47), 탤런트 겸 연극배우 박철민(46)이 조재현과 함께 정민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기자인 연옥은 초연에 출연한 정재은(43), 이 작품을 통해 프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는 KBS 아나운서 출신 유정아(45)가 나눠 맡는다.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 수현재의 첫 제작 연극이기도 하다. 2014년 1월19일까지 볼 수 있다. 연극열전.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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