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시설관리공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축 헬스장.

(김춘식 기자)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 이 두 개의 헬스장을 방만하게 운영하여 예산낭비 라는 지적과 함께 관리에 총체적 문제가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의 운영에 관에 미흡한 점을 즉시 개선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공언한 박상기 이사장의 업무방침이 무색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시민들과 시설공단 직원들에 따르면 시설공단은 산하 6개팀중 사업운영팀과 시설운영팀을 운영하며 사업운영팀은 국민 체육센터와 수영장, 사계절썰매장, 캠핑장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설운영팀은 실내체육관, 국제정구장, 시민회관, 야구장, 구헬스장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구 헬스장을 폐지하고 새로 개설된 헬스장으로 통합해서 운영해야 됨에도 시설공단측은 무슨 이유인지 두 개를 계속 운영 하여 예산 낭비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안성시시설관리공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 헬스장.

시민 C모(59)씨는 “구 헬스장은 당연히 폐쇄하고 새로 개설된 헬스장만 운영해야 되는게 맞다”며 “구 헬스장은 사실 시설공단 이사장 지인들 수명과 유지 등 10여명이 오붓하게 운동 하는 헬스장으로 전락 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시설공단 직원 Q모씨는 “구 헬스장을 운영 하는데 드는 전기료 등 관리비용이 월 수백만원에 달하며 연간 8~9천여 만원을 상회 하는 예산이 소요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업무가 유사한 시설운영팀과 사업운영팀을 과감히 통합하고 헬스장도 새로 생긴 헬스장으로 통합하는게 예산을 절약하고 관리에도 효율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공단 박상기 이사장은 “구 헬스장 운영으로 인한 혈세 낭비 지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구 헬스장 이용자가 극소수로 적은 것은 사실 이지만 지금까지 계속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을 폐쇄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현재 시설공단 운영 적자가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군다나 구 헬스장 이용자가 박 이사장 지인 몇 명들과 일부 유지 수명 등이 이용하는 것을 계속 운영하여 아까운 혈세를 낭비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구 헬스장 운영 쇄신에 대한 시설공단 측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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