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기자)  지난해 꽃축제와 빛축제가 유료입장객 52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전년대비 16%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기관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축제의 집중도가 증가됨과 동시에 사계절 꽃축제의 초석다짐이 서서히 빛을 발한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부족한 도로이정표와 좁은 진입로, 비포장 도로가 풀지 못한 난제로 대두되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는 지난 1일 자체 내 2017년도 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튤립축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 된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올 봄 300품종 200만구의 구근이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대지위에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남대문을 포함해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그려져 화려하고 이색적인 멋으로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 할 점은 만개 된 튤립을 만나기 이전에 4월 초에서 중순 사이 100만송이의 수선화를 감상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대 이슈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며 튤립이 전해주는 화려함 그 이상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합꽃축제

여름에는 진한 향기의 코 끝을 자극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의 백합꽃축제와 노을들녘 황금 빛의 가을꽃축제, 국내 최대면적을 자랑하며 새롭게 단장한 빛축제까지 총 4개의 축제를 개최한다. 2016년 백합꽃축제는 계획에 없었지만 백합꽃축제에 대해 관람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아 2015년 한 해 거르고 2016년 재 오픈했다.
그러나 유독 무더웠던 작년, 꽃이 시들기도 전에 뜨거운 태양 아래 검게 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꽃을생계로 하는 저희 축제측과 농민들도 십 여년 만에 보는 기이한 현상이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는 더위를 피해, 기간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개최하여 최상의 품질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얻고 돌아 갈 수 있도록 2017년 여름을 준비했다.

 

태안 가을꽃축제

고즈넉하지만 풍요로움 안겨주는 가을! 한 해 농사를 마무리 하는 가을에 태안꽃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단풍철을 맞아 산으로 떠나는 행락객들의 분산과 볼거리 확대 차원에서 가을꽃축제를 준비하며 여기에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점을 강조하여 태안을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이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다.
2017년 태안 가을꽃축제는 추석연휴에 진행된다. 고향을 찾는 설레임만큼 태안축제장에 방문해서 그 느낌을 이어가 보는 건 어떨까?

 

태안빛축제

이제는 어느덧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태안빛축제!
하계 시즌에만 집중됐던 태안이, 365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며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일조했다.
각 지역마다 태안빛축제를 벤치마킹하며 현재는 우후죽순 생겨나 빛축제라는 상품 자체의 희소성을 잃고 있다.


이에 태안축제는 단조로운 패턴을 벗어나 분기별로 테마를 달리 해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온 사람은 다시 찾게 만드는 명소로 만들고자 깨어있는 의식과 사고를 지니고 지금도 분주하게 달리고 있다. 또한 빛축제는 꽃축제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일몰 후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연중무휴 로맨틱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이에 추진위는 2017년 80만명이라는 목표로 관광도시 태안을 알리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진위는 세계속의 화훼도시 태안을 알리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관광객, 단체관람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업 및 여행사 등과 MOU를 통해 홍보 및 모객 활동을 추진 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재능기부, 각종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구현을 실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관계자는 “계절여부를 떠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튤립축제(4월 13일~5월 10일), 백합꽃축제(7월 24일~8월 3일), 가을꽃축제(9월 30일~10월 10일), 빛축제(연중무휴)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 78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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