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기자)  FIFA가 한국 과 독일전을 극찬했다.

 FIFA는 8일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한국과 독일 선수들은 6골짜리 스릴러물과 같은 재미를 제공했다"며 "황희찬부터 나브리의 골이 나오기까지 경기는 연신 엎치락뒤치락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언론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한국과 독일전은 지금까지 진행된 남자 축구 경기 중 단연 최고였다"며 "독일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한국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지와의 1차전에서 무려 8골을 터뜨린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마지막 멕시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8강에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 동점으로 이어진 이날 경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한국으로선 다이긴 경기를 정규시간 다 지난 후반 47분에 독일에 동점골을 허용한게 가장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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