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7일 유럽원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창희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유럽원정에서 드러난 한국축구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술부족을 지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하루 이틀 만에 개선될 것 같지는 않지만 기술 부족이 드러났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상대 압박이 심할 때는 더 이런 문제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 . 체코전과 관련해 "대중들은 결과를 두고 평가하는데 난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스페인전에서는 우리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스코어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 있다. 반대로 체코전은 안 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좋은 결과 때문에 (단점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전 대패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 너무 과감했다. 공격에서 과감한 것은 좋았는데 수비에서도 너무 과감했다"고 돌아봤다.

체코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석현준(25·FC포르투)을 두고는 "대표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많이 뛰고 열심히 해서 기회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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