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2016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4일, 6일 결산

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는 우천으로 취소 되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객 및 관중들은 1경기 진흥고와 광주일고의 경기의 재미로 흠뻑 빠졌다.

진흥고 에이스 정윤환선수가 선발로 나와 6과 2/3이닝동안 30타자를 상대하여 안타 6개 삼진 7개 실점 1점으로 광주일고 타선을 꽁꽁 얼려버렸다. 타선에서는 그동안의 시합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하위타선의 임동혁 2안타 1타점, 김윤식 1안타 2타점의 끈적함을 보여주며 2회에 3점을 선취하며  3회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금씩 내리던 비도 정윤환선수의 한계 투구수가 찾아오자 폭우로 변해 하늘도 이날은 진흥고쪽으로 기운듯 하였다.

5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1경기 영산고와 순천효천고의 경기는 싱겁게 0:11로 순천효천고의 승리로 끝났고 3경기 광주일고와 전주고의 경기도 예상과 같이 광주일고의 7:3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2경기 전반기-후반기  1승 8패로 추가 1승이 간절한 화순고와 하늘도 돕는다는 진흥고의 간절함으로 경기전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1회 화순고가 5점을 선취하며 승기를 잡는듯하였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진흥고 타선이 15안타 12득점(조중현 4안타 2타점, 강보현 2안타 3타점 1볼넷, 김세웅 3안타 1타점, 박민구 2안타 2볼넷)을 막지 못하였다. 특히 진흥고 김윤식 선수는 중요할때 1회 2타점 적시타와 4회 쐐기 2타점 적시타(4타수 2안타 4타점 1도루)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이번주말경기는 진흥고의 간절함을 하늘도 알아주어 7회 강우콜드승, 타선의 대폭팔!, 화순고(11전 1승 10패)는 끝이 안보이는 수렁으로 정리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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