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가 오는 29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불참한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21일 "리디아 고가 바하마에서 열리는 대회를 건너뛰는 대신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대회(코티즈골프챔피언십)부터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코치인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일정 변경은 병이나 부상 때문이 아니다"며 혹시 모를 루머를 일축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여자오픈을 위해 스윙을 가다듬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면서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 불참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코티즈골프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오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뉴질랜드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여자오픈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의 2016시즌 개막전으로 리디아 고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디팬딩 챔피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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