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변화(變化)』. 『더 좋은 안양(安養)』.

이 표어(標語)는 지난해 7월1일 이필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건62만 안양시민들과의 약속이자 시민들에 대한 선견(先見)이며 또 안양의 내일을 걱정하는 알림 말이다.

우리사회는 말로는 다 표현 못할 정도로 많이 오염(汚染)되고. 많이 찌들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지금 힘들어 하는 국민들이누군가?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겪은 우리가 아닌가? 그래서 통일을 염원(念願)하는 우리가 아닌가?

그래서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할 우리가 아닌가? 그런데 온갖 부정비리로 국민들은 멍들고 있다. 어떤 비리도 없어야 되지만 특히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軍人)과 방산비리(防産非理)는 어떻게 변명을 해야 하나? 자고 나면 터지는 부정비리다보니 경악(驚愕)과 분노(憤怒)에 익숙해 할 말들이 없어졌다.

그렇다 보니 세대 간의 갈등은 십년대한(十年大旱)에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고 빈부의 차이는 옴팡과 대궐(大闕)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그렇다보니 인심은 흉흉해 화목(和睦)보다는 반목(反目)이타(利他)보다는 이기(利己)가 판을 친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런 구태를 바꿀 변화(變化)를 원한다.

사회가 발전하고 안정되려면 주민들의 보람된 삶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변화에 주력해야한다. 그래서 정치와 행정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선출직들의 자질이 중요하다. 그렇다 보니 지자체들이 권위주의(權威主義)를 버리고 주민과의 소통(疏通)과 화합(和合)을 위한 시정구호들이 있다.

예술의 도시안양시도 예외가 아니다. 안양시의 시정구호는 어느 지자체보다도 선견(先見)이 있어 보이는 구호(口號)같다. 안양시의 곳간지기인 이필운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6기 8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62만 시민들 앞에 내건 시정구호는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이라는 시정구호 말이다. 변화(變化)는 모두의 바람으로 깨끗하고 확실하게 하자는 주문으로 들린다. 지난날의 누구를 원망(怨望)하고.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욕하고. 누구를 탓하고 누구에게 떠넘기지 말자.

그리고 깨끗한 변화로 지금보다 더 좋은 안양을 만드는 시정을 하겠다는 다짐 같다. 그래서 모두가 원하고 무두가 살고 싶어 하는 안양을 만들겠다든 다짐 같다. 이필운 시장은 다른 개발도시의 시장들과는 다를 것이다. 안양에서 잔뼈가 굵은 토박이 시장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남다른 애착(愛着)과 안양사랑이 있을 것이다. 안양은 개발이 되면서 옛 산자락의 모퉁이나 냇가나 샛길의 모습은 없어져 변했다. 그래서 철부지 시절에 봤던 모습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락산의 정기를 받은 안양 골의 옛 숨결은 느낄 것이다.

그래서 유년(幼年)을 지나 노년(老年)의 길을 걷는 이필운 시장으로서는 안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을 것이다. 또 옛날의 안양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번듯하게 가꾸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깨끗한 변화」라는 시정구호는 이시장의 깨끗한 양심과 소신(所信)을 보이는 시정구호라 생각된다. 이런 이시장의 욕심(慾心)없는 청렴(淸廉)시정은 1천만 도민(道民)이 인정하고 보증(保證)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7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최우수상(最優秀賞)을 차지함으로서 입증이 됐다.

특히 안양 시민들의 애향심(愛鄕心)이 담긴 관양1동의 텃밭조성사업인 정다운 골목은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도농(都農)도시의 특성을 살린 텃밭사업은 전국의 모델로 자리 매김이 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내 31개 시 군중에 수부(首府)도시인 수원을 제치고 주민자치 최고의 영예(榮譽)를 차지했다. 이는 60만 시민을 생각하는 이필운 시장의 남다른 안목과 1,600여 공직자들의 하나된 봉사 정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1천만 경기도민들이 인정하고 또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안양이 됐다.

이렇듯 안양시는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62만 시민들을 등에 업고 시민들을 즐겁게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 안양시청 경내나 관내에서 나 붓기는 시기(市旗)는 타 시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알리고 있다. 형형색색(形形色色)의 화려한 무늬속의 영문『A』자는 안양(ANYANG)을 뜻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A』자속에 담겨 있는 낮 익은 6개의 문형(文型)은 60만 시민들을 포함한 전 국민의 생각을 깊게 하고 있다. 오염 없는 친환경의 생활터전과 또 첨단산업과 문화 예술의 도시. 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삶의 도시. 또 쾌적하고 조용한 도시 임을 담아 나 붓 기는 깃발은 62만 시민들에게는 곧 희망(希望)이요 보람이요 바람이다.

이런 이필운 정부의 시정 구호는 이번 2015 시민 대 축제에서도 증명이 됐다.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예술도시의 면모를 살리는 각종 문화 행사는 깨끗한 변화 속에 더 좋은 안양을 건설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그래서 60만 시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이필운 정부는 일취월장(日就月將)의 발전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어제를 반성(反省)하고 오늘을 거울삼아 내일을 설계하는 이필운의 시정구호는 찬란한 깃발의 색상(色相)처럼 화려(華麗)하고 깨끗한 변화(變化)로 모두로부터 박수(拍手)를 받을 것이다.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 이는 62만 시민의 바람이다.

경운종월(耕雲種月=구름아래서 밭 갈고 달빛 아래서 씨를 뿌림)로 의식지향(衣食之鄕=옷과 밥이 넉넉한 고장)을 만들려는 이필운 시장의 양심과 소신을 모든 지도자는 본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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