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이산가족 상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을 이산상봉 행사 이후로 연계시킴으로써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6년2개월만에 열린 첫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측은 24일부터 예정된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을 20~25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계속 요구했다.북한이 구체적인 날짜를 들어 한미연합 훈련 연기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산상봉 일자와 한미연합훈련은 23일부터 북측 인원 95명이 우리측 이산 가족과 만
▲ ⓒ서울일보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닭·오리 농가돕기 소비촉진 캠페인'에서 한 어린이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닭요리를 권하고 있다.이마트는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AI로 계육 소비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행사를 하고 백숙용 생닭 9호(1kg)를 3840원, 볶음용 생닭 11호(1kg)를 4500원, 화인오리로스(1kg)를 8100원 등 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후보로 나섰던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송영길 시장에게 경선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당은 당 개혁·혁신을 위해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모두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통해 선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에 따라 문 의원은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송 시장과의 당내 경선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문 의원의 한 측근은 13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출마 여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해 왔다"면서 "조만간 생각을 정리한 뒤 오는 25일께 경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일정 기간 이상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특위를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정부 질문 시간을 의원 1인당 15분에서 12분으로 줄이고, 오후에만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 운영제도 개선안을 소개하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 조만간 국회운영 제도 개선의 틀을 새롭게 짜겠다"고 밝혔다. 우선 새누리당은 특위가 일정 기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종료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활동기한을 연장할 경우 특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광주시장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업적 등을 인터넷신문사에 제공한 혐의로 지방공무원 2명을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입후보 예정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기사와 업적을 보도자료로 작성해 인터넷 언론사에 제공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해 12월22일 입후보예정자가 외곽조직 단체의 창립대회에 참석한 사진, 축사 내용과 지난 달 19일 상대 입후보예정자에게 불리한 기사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상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후보예정자의 업
공천헌금을 받고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제창(50) 전 민주당 의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판결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우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원 등에게 상품권 77매를 건네고, 선거사무소 직원 등에게 199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출마예정자 2명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 을) 의원은 12일 전남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광주 5대 걱정 해결을 위한 두 번째 투어를 갖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시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날 전남대 3~4학년 학생들과 취업 고민, 기업의 지방대생 채용 외면, 취업현장 여성 소외, 시국 현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의원은 "지역 대학생들의 최대고민이 취업이라는 것을 지방대 출신으로서 잘 알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시장 직속의 일자리 창출본부를 설치해 지방대학 출신을 배려한 양질의 일자
민주당은 13일 남북고위급회담이 빈손으로 마무리 된 것과 관련, "이산고통을 희망고문으로 소금을 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이산가족 상봉은 반드시 예정대로 진행시켜야 한다. 더이상 분단의 세월 속에 혈육 이산 고통을 희망고문으로 소금을 뿌리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요구한다. 강경파의 위세에 눌려 협상파 축출로는 평화기반 조성은 요원하다"며 "대립인지 협상인지 대통령의 통일정책기조를 분명히
북한이 지난해 12월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고모부로 2인자이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숙청한 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엔진 연소 실험을 한 사실이 확인돼 관계국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월25일 북서부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기지에서 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진은 ICBM인 'KN08'의 것으로 보이며 연소 실험은 이 실험을 포함해 적어도 6회 이루어졌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또 북한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 방문 때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청와대는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방문을 계획했으나 우리측에서 한국 방문도 요청해오면서 구체적 순방일정 확정을 미뤄왔다. 이와관련, 한·일 양국이 물밑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으며 미국은 우리 정부의 방한 요청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보류해왔다.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결정과 관련해 "
6월 지방선거와 맞물린 명예퇴직과 고위직 전출, 이례적인 2월 승진 등으로 전남도 인사가 술렁이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직자만 7명에 이른다. 지난해 2∼3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우선 배용태 행정부지사가 6·4 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를 앞두고 오는 20일 명예퇴직한다. 배 부지사는 21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28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공직 사퇴와 동시에 민주당 경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후임으로는 고위공무원단 나급인 김영선 안전행정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이 유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역사교과서 좌우편향 논란, 국가정보권 대선개입 사건 특검 도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끌려감'이란 제목의 그림을 들어 보이며 "아베 정권은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자발적으로 갔다고 주장하는데 대한민국 출판사인 교학사가 아베 정권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그러면서 "교학사가 대한민국 교과서냐. 아베 정권의 교과서 아니냐"라며 "이런 교학사를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호하는 데
▲ ⓒ서울일보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0)씨와 처남 이창석(63)씨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2일 경기 오산시 양산동 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임목비를 허위로 계상해 27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와 그의 부친인 망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민주당의 '사람 빼가기' 주장에 대해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것"이라고 비판하며 자발적인 행보임을 강조했다.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은 11일 안 의원 측의 인재영입 문제와 관련, "새로운 인물 발굴이 아니라 기존의 민주당 현직 의원들을 상대로 빼가기를 시도한다면 이는 '정치도의'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내건 '새정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새정추는 민주당의 의견을 일축하며 기성정당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역공했다.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12일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행정절차법'을 개정, 온라인 정책토론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온라인 정책토론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 이후 온라인 정책토론이 대폭 늘자 이를 더욱 활성화해해 정책 결정과정에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조치다.지난해 국민신문고 정책토론을 운영한 결과 2012년의 41회에 비해 6배 증가한 249회로 나타났다. 토론 횟수가 많은 기관은 특허청(28회), 농촌진흥청(27회), 해양수산부(20회), 산림청(20회) 등이었다. 모두 34개 부처가 참여해 2012년 9개
청와대가 지난 3일 임명했던 천해성 안보전략비서관을 8일만에 다른 인물로 대체했다. 신임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전성훈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됐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천 비서관의 내정 철회 사실을 확인했다. 민 대변인은 "천 비서관이 통일부의 필수요원이라서 가장 중요한 인재"라며 "청와대에서 쓰려다가 통일부의 핵심요원으로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의해 다른 분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통일부가 긴밀히 협조를 할 것이고 필수요원을 다시 통일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요 신흥국 중 우리나라가 재정, 물가, 부채 등에서 가장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연준이 미국 연방의회에 제출한 금융정책 보고서를 보면 15개 신흥경제국(Emerging Market Economies) 가운데 우리나라와 대만의 취약성 지수(vulnerability index)가 가장 낮았다.취약성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및 국가부채 비율, 외화 보유액, 3년 간 평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산정되며 지수가 높
전남도 '정무라인의 좌장'인 최영열(52) 종합민원실장이 퇴직을 신청하고 지방선거 행보를 공식화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 실장은 이날 도 안전행정국을 통해 사의를 표명하고 퇴직을 신청했으며, 퇴임은 28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를 10년째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 실장은 '최장수 민원실장'으로서의 경험 등을 토대로 오는 6월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에 출마키로 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기 위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읍 출신인 최 실장은 영암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1986년 영
▲ ⓒ서울일보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12일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중진차출론에 대해 "이제는 중진차출론을 서서히 마무리 짓고, 주자 육성론, 주마가편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장을 다니는 후보 입장에서는 앞으로 민심이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말씀을 충정으로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당의 4선 중진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셀프 차출해서 뛰고 있다"며 "경기도의 경우 중진차출론으로 당사자로
정총원 국무총리는 12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 "미국에서 사법절차가 지금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관련자가 형사 사건에 연루됐으면 당연히 미국에서 조사를 할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나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당시 주미 한국문화원의 사건 묵살·은폐 의혹이 있었는데 정부에서 조사하고 조치를 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질문에는 "은폐하려고 했던 일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