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영길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23일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 . 심학봉 국회의원, 권동섭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김익수 구미시 의회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1조 5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구미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플렉서블 OLED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의 구미공장내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구축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플렉서블 OLED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블 등의 디스플레이인 차세대 먹거리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구미지역에 대규모 투자함으로 어려운 지역 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집중과 수도권 규제완화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LG 디스플레이가 구미지역에 대규모 투자로 수출부진과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유진 구미시장은 “LG디스플레이의 이번 구미 투자는 잘한 결정으로 LG와 함께 구미를 강한경제, 더 큰 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7천억원을 투자 IT.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고 2912년부터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P1공장 가동이래 구미사업장에 14조여원 이상 투자를 해 왔다.

현재 LG 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에서 대형 OLED 패널과 스미트위치 및 스마트 폰용 OLED 패널을 만들고 있고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 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잇는 새로운 폼펙터(Form Factor)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체계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 및 본격적 사업전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고 말했다.

LG그룹의 전신인 금성사가 1975년 구미에 최초 흑백TV를 생산하며 우리나라에 본격적 디스플레이 산업의 첫발을 디딘 후 ,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구미에 LCD(액정디스플레이)패널 1공장을 준공, 2008년부터 구미에 6조원을 투자하면서 끊임없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업계 글로벌 NO. 1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는 2021년에 48억불로 성장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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