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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중진의원이 울산의 폭력 난무한 해방구 관련 공권력 신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진들이 지난 21일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발생한 이른바 희망버스의 폭력사태와 관련해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김무성 의원은 24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21일 울산 공장 일대에서 경찰 54개 중대, 4500명 앞에서 기자가 폭행을 당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며 "폭력이 난무하는 해방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끊으면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혼란, 기업의 투자마인드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역사적 교훈을 겪었다"며 "공권력이 기업활동을 보호하지 않는데 누가 투자할 지,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오늘도 충남 아산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는데 박근혜 정부는 법치를 강조하면서 힘이 아닌 공정한 법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 만큼 국민들이 공권력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정갑윤 의원 역시 "울산사태에서는 전쟁에서 나올법한 죽창과 돌맹이, 물병이 날아다녔다. 현장에서는 아이와 노인도 있었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동반한 시위를 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힘이 아닌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바라고 있는데 희망버스 사태는 정면 배치된다"며 "검찰과 법원은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폭력으로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서 법치주의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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