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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중구문화회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구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품격 있고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21일에 문을 연 중구문화회관은 638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분장실 등을 갖추고 그 동안 무대, 음향, 조명 시설을 보강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개관과 함께 ‘박경림의 리얼스토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국악공연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올해에도 ‘홍지민의 톡톡 뮤지컬 콘서트’, 아동극 ‘우주 비행사’, 연극 ‘베드룸파스’와 ‘인디아 블로그’ 그리고 젊은 관객 유치를 위해 브로콜리 너마저, 옥상달빛 등 정상급 뮤지션의 콘서트로 기획된 뮤직 페스타 ‘봄봄’ 등을 기획해 다양한 계층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개관 초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구문화회관은 하반기에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클래식 페스티벌인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을 준비했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은 첼리스트 양성원, 송영훈, 바이올린 주미 강, 비올라 서수민,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금난새, 바리톤 서정학,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출연하며 이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순간이 될 것이다.

특히,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의 저자이자 음악평론가 홍승찬 교수의 해설은 청중들이 실내악의 명곡들을 일상 속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고교생들의 일상을 유쾌한 노?ㅓ是막?풀어낸 뮤지컬의 대명사 ‘그리스’와 발레로 읽는 즐거운 명작 동화무용극 ‘신데렐라’등 한국문화회관 연합회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중구문화회관에서는 찾아가는 문화순회사업의 일환으로 영종지역 주민을 위해 ‘집시 프로젝트’, 현악 앙상블 ‘해피콘서트’, 오페라 ‘버섯피자’, ‘영화 속의 오페라 아리아’ 등 총 4회에 걸쳐 ‘작은 무대, 열린 공연’을 기획하여 공연한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콘텐츠의 공연을 무대에 지속적으로 올려 지역주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주민들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문화회관을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문화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icjg.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2-760-6400)로 문의하면 된다.

주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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