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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20~21일 대구교육연수원 팔공학생야영장에서 대구 행복학교 공동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복학교 가족캠프에 118가족 469명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가족캠프에는 공산초 84명 전교생 100%, 하빈초 57명 80%, 월성초 58명 23%, 종로초 21명 20%, 4교 56%로 과반수이상의 학생이 참여한다. 13개 행복학교 중 1기에 4교, 2기에 3교가 참여하며 6교도 학교 자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1일 ‘만남의 날’에는 입영식을 마친 후 학교별로 어울림 시간을 통해 인사하고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갖었다. 저녁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및 캠프파이어, 촛불의식, 집에서 못 다한 우리 가족 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2일 ‘화합의 날’에는 가족 단위로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트레킹을 통해 극기활동 및 모험활동에 참여, 이를 통해 진취적 기상과 도전의식을 기르고자 한다.

이 캠프는 행복학교의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야영활동을 통해 협동?배려?봉사?나눔의 정신을 기르고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바람, 물, 새소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행복학교 가족캠프는 꿈, 희망, 행복, 사랑을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인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개최된 행복학교 1기 가족캠프에 참여한 월성초 박준미(6학년)학생은 “학기 중에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행복학교 캠프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캠프에서 가족과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하는 다른 친구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성희 월성초 학부모도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누리지 못했던 소중한 시간을 학교에서 마련해주어 정말 고맙다. 가족과 더불어 소통하고 공감하며 무엇보다 자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조문경 장학관은 “이번 가족캠프의 참여율이 아주 높은 만큼 의미 있는 캠프가 됐다. 우동기 교육감도 1박 2일 동안 열리는 야영활동에 함께 참여, 밥을 짓고 캠프활동을 하면서 학생, 학부모가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팔공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소통과 공감의 장 ‘행복학교 가족캠프’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대구교육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산초 아토피+친환경교육, 하빈초 친환경교육+생활골프, 월성초 플루트오케스트라교육, 종로초 영어+스포츠교육을 주제로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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