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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열람을 마친 왼쪽부터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박남춘 민주당 의원, 전해철 민주당 의원, ,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 등 열람위원들이 경기 성남 수정구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열람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추가검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 나흘간의 작업이 무위로 마무리됐다.

여야가 전문가 4명(각각 2명씩)을 동원해 추가검색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남북 정상회의 회의록은 국가기록원에서 발견하지 못해 '대화록 실종'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태에 직면케 됐다.

이날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박남춘·전해철 의원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추가검색을 실시했다.

열람위원 4명은 국회로 복귀, 오후 2시 열람위원 회의를 가진 후 오후 3시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의 추가검색 결과를 최종 보고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회의장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열람위원단이 주말을 포함해 나흘간의 검색을 일단 마무리했다"며 "오후 2시 열람위원 전체회의를 연 다음 3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대화록 발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기 전까지는 내용과 결과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도 "확인한 사항은 있는데, 열람위원 전체회의와 운영위 보고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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