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통신=이승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13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빅데이터 학술대회인 ‘IEEE ICDE 2015’에서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전시하고 모범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IEEE ICDE(International Conference on Data Engineering)’는 데이터베이스 분야 세계 3대 학술대회 중 하나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산ㆍ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빅데이터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산업의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의 최대 스폰서로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들과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파악함으로써 빅데이터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발한 빅데이터 처리 엔진 ‘TAJO’도 전시될 예정이다. ‘TAJO’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핵심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빅데이터를 가공ㆍ처리ㆍ분석해 사용자가 의미 있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데이터 엔진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어려웠지만, ‘TAJO’는 기존 엔진 대비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양방향 분석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보다 빠르고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TAJO’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아시아 처음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단체 ‘아파치재단’에게 최상위 등급인 '톱 레벨 프로젝트'로 선정 받는 등 국내 빅데이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참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의 지도교수로 유명한 헥터 가르시아 몰리나(Hector Garcia-Molina) 스탠포드 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해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발전 방향과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IEEE ICDE 2015’ 공식 홈페이지(http://www.icde2015.kr/)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전세계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전시하고 모범 사례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야 핵심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 대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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