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도슨(35)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코치가 중앙대학교 2013학년도 후반기 외국인특별전형에 합격,오는 9월부터 경영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할 예정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토비 도슨씨가 포함되어 합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토비 도슨 코치는 “토리노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운동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학업을 중단한 부분에 대해 항상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며, “중앙대 입학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종목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 코치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스토리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한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스키와 올림픽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과 부모님을 찾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함으로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경문 기자 igm@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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