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시사통신) 경기북부 DMZ 일대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올해 첫 ‘DMZ자전거투어’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2일 오후 1시 파주 임진각에서 2015년 첫번째 DMZ 자전거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초평도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임진강변 일대 구간을 중급 코스(17Km), 초급 코스(13Km)로 나누어 실시했다.

아울러 ▲ 레크리에이션 및 준비체조, ▲ 민통선 일대 쌍안경 관람, ▲ DMZ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통선의 봄을 느끼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30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DMZ 자전거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예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다른 해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자전거 투어의 한 참가자는 “금단의 땅이라고 여겨졌던 민통선 안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봄바람을 맞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에도 어서 빨리 통일의 봄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길재 DMZ 정책담당관은 “올해는 분단 70주년과 광복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본 투어는 분단의 상징인 민통선 안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자전거투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4월 행사의 참가 접수는 23일(월)부터 받는다. 매주 넷째주 일요일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3주전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4월에는 각각 12일과 26일에 총 2회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경기도 DMZ 홈페이지(http://dmz.gg.go.kr)와 임진각 평화누리 홈페이지(http://peace.ggtour.or.kr)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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