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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시사통신)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남북교류협력 거번넌스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광복 70주년·분단 70주년의 뜻 깊은 해로, 남북교류협력 관련 광역지자체간 협력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각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역할 분담 및 공동 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국 단위의 거버넌스 구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도는 1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남북교류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봉순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과다경쟁과 중복사업 투자 등으로 성과가 미비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체계적·효율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광역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성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은 지방자치단체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구축방안 등에 대한 제안 및 발표를 통해 지난 17년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상황 및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세미나·토론회 공동 추진을 통한 통일 공감대 형성’, ‘지자체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 관한 정보교류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특히, 경기도가 제안한 지방자치단체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서는 참석자 모두가 공감을 표했으며 향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지방협력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협의했다.

최봉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자체 간 남북교류협력 거버넌스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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