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사통신) 경기도가 FTA 수입개방시대에 대응하고,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도는 25일 금년도 출시된 ‘경기도 보증 씨수소 다산 5호(KPN984)’의 동결정액 1,500개를 한시적으로 무상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한우농가의 사육두수는 254천 마리(전국대비 9.2%)로 FTA 체결 이후 피해액이 25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도는 2005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9년부터 경기도 보증 씨수소 다산 1호(KPN737)부터 다산 5호까지 출시했다.

아울러 생산능력이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 보급을 통해 도내 한우농가의 경쟁력확보와 정액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경기도의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우선 효과적인 개량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경기도만의 특화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도의 한우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산 5호의 동결정액 보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정액번호와 수량을 해당 시·군 축산관련부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보급대상 농가로 선정되면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용인시 남사면 소재, 031-8008-6383)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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