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웅현 기자)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갑철)가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 위해 진행하고 있는 토양검정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양검정사업은 작물의 생육에 미치는 토양산도와 염도, 유기물함량, 유효 인산 등 여러 항목을 정밀하게 검정, 토양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작물별 시비량과 토양개량방법을 알려주는 사업이다.실제 8년 전 우성면에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는 송 씨(48세)는 지난해 토양 검정을 통해 시비량을 추천받아 오이 농사를 지은 결과, 수확량이 많아지고 합리적인 비료 사용으로 영농비를 절감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며 토양 검정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토양검정을 실시한 횟수는 330여회 5600여점.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는 논과 밭을 비롯해 가축분뇨 시용농지, 친환경 인증 희망농가, 삼광벼 재배단지 등 다양한 장소의 토양검증을 실시, 환경에 적합한 농업 실현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토양 검사는 신청 대상지의 겉흙 15㎝ 정도를 걷어내고 필지 당 10개 지점에서 500g 정도를 채취해 잘 혼합되게 골고루 섞어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에 신청하면 10~15일 정도 후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신청이나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1-840-8947)로 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에 거름을 주기 전에 신청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관심있는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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