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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하호정 기자) 예산군은 기존의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화재 발생 시 기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초동진압이 늦춰져 막대한 피해를 입는 등 초기 재난대응능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다목적 순찰차량이 확보되면 정규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 읍․면에서 대기․순찰중에 신속히 출동 초기진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곳에 진입이 가능하고 4륜구동으로 기존 소방력이 도달하기 어려운 산간오지마을도 수시 순찰이 가능하다. 보통 1톤가량의 물을 싣고 순찰하며 200미터 근처에 수원지만 있으면 물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골목길 미진입지 200미터 이내 거리는 화재발생지점까지 분사가능한 장점이 있다.

농촌은 고령화사회로 날로 증가하는 현상에서 119안전센터가 없는 소방공백지역은 그대로 유지되고 신속한 긴급출동 소방 수요는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예산군은 선진적인 맞춤형 소방력 증강에 디딤돌을 이루고 예산소방서, 지역의원 등이 화합하여 한 목소리로 화재진압장비 혁신을 완수할 수 있도록 홍보와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최대 수혜자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농촌 산간마을과 골목길로 형성된 주택가 주민들이다. 수시 순찰을 강화하여 어르신들의 안전불감증을 일깨우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행정력이 미칠 것이고 타 행정기관보다 앞선 선도적 과업수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소방서가 발표한 2014년도 예산군 화재발생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건수 182건 중 96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데 기동성 있는 다목적화재진압차량으로 순찰강화와 화재 예방 가두방송을 수시로 실시하여 사전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소방행정을 펼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지역의 독자적 재난대응능력을 갖추는데 실효를 거둘 전망이고 산불 및 초동진압, 소규모 화재진압에 적극 활용할뿐만 아니라 인명구조 등 다방면으로 이용하여 지역의 현실과 여건을 꿰뚫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에 의해 화재대응능력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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