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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하호정 기자) 예산군은 지난해 11월 1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민선 6기 공약 확정에 따른 군수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4년간 본격 추진할 10대 분야 83개 공약사업을 천명했다.

확정된 공약은 분야별로 산업경제 분야 9, 안정행정 분야 10, 건설교통 분야 16, 관광개발 분야 3, 도시재생 분야 8, 교육복지 분야 20, 농림축산 분야 11, 문화예술체육 분야 6개 등 총 83개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책목표와 연도별 투자 및 추진계획 등 구체적인 로드맵과 세부적인 액션플랜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돼 있어 단순한 청사진이 아닌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선정과 실천 가능한 발전전략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천명한 공약사업에는 ‘기업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차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과 낭만과 힐링이 있는 관광명소로의 도약’이라는 군정추진 방향이 압축돼 있다.

군은 앞으로 4년간 본격 추진할 10대 분야 83개 공약사업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실태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군 홈페이지 ‘열린 군수실’에 신설 예정인 행복공약실천 코너를 통해 공약실천계획서 및 공약이행 현황 등을 공개해 군정업무에 대한 군민 관심도와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주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투자인 공약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투명행정과 일과 기능 중심의 신뢰행정으로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까지 1조2,429억원 투입계획

민선 6기 예산군은 2018년도까지 1조2,429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9건 8344억2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공장설립 승인 및 건축허가 원스톱 처리 ▲군민 고용율 제고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조성 ▲일자리 창출 확대 ▲구.충남방적 기업 유치 ▲사회적‧마을기업 육성 ▲동물약품 허브단지 조성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센터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보육지원센터지원 등에 투자한다.

이어서 재난재해 안전문화 정착과 행정 쇄신으로 군민중심의 섬김해정 구현을 위해 총 10건 378억6백만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예방 점검 상설팀 운영 ▲가스타이머콕 전가구 보급 ▲이상기후 예보경보시스템 설치 ▲도시가스 공급 확대 ▲오지마을 섬김택시 운영 ▲남녀새마을지도자 처우개선 확대 ▲태양광, 지열 사업 지원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범죄 취약지역 CCTV 설치 확대 ▲의용소방대 화재진압차량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및 교통중심의 예산건설을 위해 총 16건 329억7800만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전철 예산 도청소재지까지 연장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제2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 ▲내포신도시 도청 진입로 조기개설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 조기개설 ▲장항선 폐선부지 활용 테마 조성 ▲오가IC~오신도로 4차선 확포장 ▲신례원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창소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신례원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석양리 마을안길 확포장 사업 ▲우방아파트~예산여중 안전한 통학로 확보 ▲봉산 하평~북문간 도로 확장 ▲당곡~사석간 농어촌도로 확장 ▲덕산면 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삽교읍 근린공원내 도로 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예당호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에 3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수덕사와 덕산온천을 연계한 가족단위 관광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273억3900만 원을 들인다. 이 사업에는 덕산권역 관광종합정비사업과 문예인촌 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원도심 공동화 예방 및 상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5개 사업에 1106억6900만 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들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원도심 지원조례 제정 기금 운영 ▲문화와 테마가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예산군 개발촉진지구 사업 추진 ▲아파트 노후시설 개설 지원사업 확대 ▲고덕면 소지재 정비사업 ▲응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신양면 소재지 정비사업 등이 있다.

예산군은 유아, 청소년, 여성 및 교육사업 지원확대로 복지행정을 선도하기 위해 총 11건, 253억6백만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무료 장난감 도서관 운영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청소년을 위한 축제 개최 ▲여성 사회참여 기획 확대 ▲장학금 조성 및 지원확대 ▲학교문화예술 및 체육시설지원 교육환경 개선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확대 ▲아동청소년교육복지향상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지원 ▲20~30대 가정주부 건강검진 ▲어린이 독감, A형간염 무료 예방 접종 등이 포함돼 있다.

장애인, 노인 및 보훈가족 지원사업 확충으로 균형복지 실현에도 군은 힘쓴다.

총 278억8300만 원이 드는 이 사업에는 ▲신례원지역 다목적 노인회관 신축 ▲노인종합복지관이전 확충 ▲경로당 운영 활성화 ▲노인일거리사업 대폭 확충 ▲장애인종합복지관 활성화 ▲장애인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자립 지원 ▲보훈회관 신축 ▲보훈단체 지원확대 및 해외 전적지 순례 지원 ▲치매예방 재활센터 운영 등이 진행된다.

군은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운용과 농림분야 지원확대로 활기찬 농촌육성에도 힘쓴다.

642억11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농기계 임대센터 권역별 확대 운영 ▲농기계 순회 수리 전담팀 설치 ▲소형농기계 보급 및 농업용 자재지원 확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운영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 ▲친환경 축사시설 개선사업 및 송아지경매시장활성화 ▲전원형농촌마을 및 관광형농촌체험마을 육성 ▲농축산물 명품브랜드회 사업 중점 지원 ▲사과산업육성 ▲예산군 농업발전기금 융자금 이자율 경감 ▲귀농귀촌 기반 조성 등이 추진된다.

문화·예술·체육시설의 확충을 통한 지역 문사업의 활성화도 추진된다.

513억25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군민체육관 건립 ▲예산군 미술관 및 온천 역사박물관 건립 ▲국립지적박물관유치 ▲추사학당 운영 ▲문화원 증축을 통한 문화공간 확충 ▲체육진흥시설 확충 등이 진행된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민선6기 3대 핵심공약으로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당호 종합관광지 개발 ▲수석사와 덕산온천을 연계한 덕산지구종합정비사업과 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임기중 완료 70건, 임기중 착수 8건, 임기중 기반조성 5건 등의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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