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사통신)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현장 밀착형 기업애로 해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남경필 도지사의 기업현장방문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 지사는 취임 이후 5차례의 기업현장방문을 통해 총 38건의 기업애로를 수렴하여 21건을 조치 완료하였고 17건이 처리 중에 있다.

시흥시 시화도금단지에서 건의한 시화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지원 요청 건에 대해서는 2015년 본예산에 14억원을 반영하여 열악한 환경의 뿌리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각 기관별 환경단속에 따른 잦은 단속으로 조업에 차질이 있다며 제도개선 건의한 건에 대해서는 통합 지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의를 완료하였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능력이 가능한 소규모(4~5종)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에 위임하고 단속으로 인한 기업피해를 최소화하여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포천시 가구단지 현장방문을 통해서는 다국적 기업의 국내진출에 따른 예상되는 어려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이와 관련 기업이 요구한 마케팅 및 가구디자인 지원 요청에 대해 “K-패션 디자인빌리지 조성” 사업에 포함하도록 조치하여 영세가구기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도의 현장행정 대표적 브랜드인 기업SOS가 지난해 총 6천 325개 업체, 1만 637건 기업애로를 처리했으며, 애로사항별 유형은 인력/교육(17%), 자금(14%), 공장설립(12%), 판로/수출(11%), 주변 인프라(6%), 기술/인증(3%) 등 이며, 1건당 평균 처리일은 2.6일로 비교적 신속히 처리한 것으로 타났다.

실제로 포천시 중소기업 밀집지역 진입 파손도로 재포장, 화성시 제조기업 상수도 공급 해결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총 132여억원을 투자해 1,622개 기업 2만1천여명의 종업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화성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경우 현재 폐지된 연접개발제한 규정으로 2004년부터 10년 동안 공장설립 변경승인이 처리되지 않아 기업투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원스톱 회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한바 있으며, 화학제품 제조업체의 경우 진출입 불편을 해결하고자 현황도로를 확장하려 했지만 관련기관의 불승인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바, 기업SOS의 10여 차례 현장방문 등으로 1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기업SOS는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행정안전부 주최 ‘섬김이 대상’에서 ‘규제개선 및 기업애로 해소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은바 있으며, 작년 3월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및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의 지원 확대를 통해 작업대‧공구대 등 생산에 필요한 시설물 및 직원 복지시설(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실)의 신설까지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더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에도 기업지원의 효자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수익 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올해에도 현장행정을 더 강화해 기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 발굴·해소에 총력을 기우려 기업SOS가 기업성장의 디딤돌이 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