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해운보증기금 조속 설립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선주협회는 4일 국회 정무위에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운보증기금을 올해 안에 설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건의에서 선주협회는 ▲기금 설립을 위한 정부의 자본금 지원 ▲해운보증기금 설립→선박금융공사 발족→해운금융공사 확대·발전 등을 요구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보증기금 설립이 현재로선 해운업 지원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보증을 통해 해운사에는 신용을 제공할 수 있고, 아울러 중견 및 중소선사들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정부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하루 빨리 대책이 강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