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4일 동시에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현안 점검에 나선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 등 중앙당 당직자와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박성효 의원 등 대전시당 당직자들은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현장 최고위를 갖는다.

당 지도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가상의류 피팅, 3D얼굴복원, 지니톡 시스템 등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했다. 오찬 이후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를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부지를 둘러봤다.

민주당도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과학벨트 원안 추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은 국정원 사건 등으로 현장 최고위에 대한 난색을 보였지만 새누리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잇따라 대전을 찾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새누리당과 같은 날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오는 5일 대전을 찾아 대덕인노폴리스벤처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정책 현안에 관해 대덕 기술중심 기업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방문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찾아 원장 및 연구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한국사회 구조 개혁과 대전충청지역 혁신을 위한 새로운 모색' 토론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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