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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통신 파주=김기철 기자) 파주시 적성면은 지난 1월 5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맞이 청소년 자원봉사 특강 ‘손으로 만나는 세상’을 운영했다.

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적성면(면장 김건배)의 요청에 따라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센터와 멀리 떨어져 있는 적성면 학생들을 위해 찾아오는 이동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한 것이다. 자원봉사 마인드 함양 기본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강의식 교육에 재미를 더한 장애인 체험,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손으로 만들고 느끼는 활동이어서 참여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는 적성면 청소년지도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돕고 간식을 준비해 나눠주는 등 참여 학생들과의 눈높이를 같이 했다. 특히, 이날 교육을 시작하기 전 독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짠 털목도리를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이벤트 순서를 가져 청소년과 지역 어르신들 간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건배 적성면장은 “방학기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단속위주의 청소년 선도보다는 다양한 참여기회 증진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의 잠재적 비행, 탈선을 예방할 수 있는 면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삼광중학교 2학년 박준영 학생은 “평소 장애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교육을 듣고 나니 관심이 부족했음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배려하는 자세를 기르겠다.”며 참여소감을 말했다.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 교육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봉사활동에 대한 자기 주도적 가치관 확립에 기여하고 특히 ‘면 생리대 만들기’와 같은 체험활동 결과물은 동남아 빈곤국가에 지원되며 참여 학생들의 성교육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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