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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최원중 기자) “겨울이 좋은 건 찬바람을 맞으며 눈과 얼음판위에서 짜릿한 겨울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가평에서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도 추위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가 시작됩니다.

바로 제6회 자라섬씽씽 겨울축제입니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겨울축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자라섬씽씽 겨울축제의 매력과 축제 전반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Q1. 제6회 자라섬씽씽겨울축제 일정과 장소는 ?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겨울놀이의 즐거움과 추억,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새해가 시작되는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31일간 재즈의 섬이자 드라마가 있는 자라섬과 가평천에서 펼쳐집니다.

Q2. 새해 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겨울축제…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 ?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잊혀 지지 않는 추억을 쌓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송어얼음낚시와 어린 시절의 향수와 매력을 선사하는 얼음 및 눈썰매는 물론 얼음 축구, 얼음판 달리기, 스노우 래프팅 등 레포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아이스쇼 ,그림자 인형극, 영화관람 등도 진행돼 가족나들이 장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Q3. 이번 겨울축제장은 얼음낚시터를 비롯해 총 얼음면적만 5만4천여㎡에 이른다고 하는데...

청계천이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듯 가평천은 주민과 호흡을 같이하는 삶터이자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자라섬씽씽겨울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은 꽁꽁 언 가평천 얼음판 위에 뚫려진 15cm의 구멍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송어얼음낚시입니다.

길이 540m, 폭 100m에 달하는 이 낚시터는 축구장 면적의 7.6배로 1만5천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한꺼번에 2만 명 이상 이용할 수 있습니다.

30cm이상 언 낚시터 아래에는 길이 20~30cm, 무게 750g 남짓의 햇 송어가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송어낚시는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잡을 수 있습니다. 강태공뿐 아니라 경험이 없는 어린이나 아가씨들도 송어낚시에 매혹되는 이유입니다.

Q4.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는다고 했는데 가평에 송어가 유명한가 ?

송어는 평균수온 7~13도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에 사는 냉수 어종으로 가평과 궁합(宮合)이 맞는 물고기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평천은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계곡바람을 만나 속살을 드러내는 청정하천으로 뼈 속까지 1급수이기 때문입니다.

Q5. 송어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나 ?

잡기만하고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2% 부족한 축제가 되겠지요.

잡아 올린 탱글탱글한 송어는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 입맛을 돋게 됩니다.

축제장 옆에 회 센터와 구이 터가 조성돼 있어 싱싱하고 담백한 송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Q6. 가평의 축제는 서울 및 수도권시민들이 많이 찾게 되는데 가평축제만의 장점이 있다면 ?

가평은 이름만 들어도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 가슴 설레는 곳입니다. 여기에 높은 산과 맑은 물, 깨끗한 자연환경은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휴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입니다.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눈과 얼음, 송어 얼음낚시, 썰매타기 등 겨울놀이의 모든 것을 담아내 즐거움과 추억, 건강과 행복을 안겨드리는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형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전철이 닿아 준 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용산에서 50분대에, 청량리에서 40분대에 닿을 수 있습니다

특히 썰매, 낚시체험 비용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줍니다. 이 상품권은 가평군에선 마트나 음식점, 심지어 택시에서도 사용 할 수 있어 현금과 다름 없습니다.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적은비용으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원 플러스 원(one+one)착한상품이 많은 힐링축제입니다.

Q7. 가평하면 잣이 떠오르는데 가평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

우리나라 잣 생산량의 약 40%가 가평에서 납니다. 가평 잣은 알이 굵고 윤기가 돌아 맛이 단백하고 고소해 소비자가 선정한 대한민국 10대 명품특산물입니다.

가평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잣을 사용한 잣 국수, 잣 두부, 잣 닭갈비, 잣 냉면 등을 추천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농민들이 정성들여 키운 푸른연인 가평한우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자라섬씽씽겨울축제에 오시면 자연이 준 건강식품인 잣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매주말에 잣을 이용한 잣 삼색 묵밥 말이, 가마솥 잣 밥, 통잣 고추장과 삼겹살 구이, 잣 콩죽, 잣 궁중 국밥, 잣 치즈 퐁튜 숯불 닭갈비, 잣 두부 등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Q8. 축제장과 인접한 볼거리나 관광지, 주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들은 잘 갖춰져 있는지 ?

가평은 보이는 풍경마다 시선이 머물고 발 길 닿은 곳마다 치유가 되는 산소탱크 지역이자 녹색백화점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축제장 인근에는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남이섬을 비롯해 칼봉산 자연휴양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제이드 가든 등이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는 30여개의 숙박업소와 200여개소의 민박 및 펜션이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고 차로 15분거리 내에도 150개소의 펜션이 위치하고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Q9 축제장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가면 되는지 ?

자라섬은 남이섬 이웃에 자리한 생태·레저·축제·체험의 백화점이자 드라마를 창조하는 상상의 섬입니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 화도IC로 나와 경춘국도를 이용하면 30분이면 도착하고 영서와 영동지방에서는 춘천과 강촌을 지나면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경춘선복선전철, 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춘천행버스를 타고 가평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걸어서 3분이면 축제장에 도착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면 ?

우리 가평군은 화악·명지·운악 등 명산과 북한강, 가평천·조종천, 자라섬을 비롯한 용추, 명지계곡 등 산과 물 계곡과 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원을 가진 산소탱크이자 알프스입니다. 여기에 레저·축제·체험·생태·힐링 등 다양한 상품 묻혀낸 녹색 일 번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평을 찾는 여러분들의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해드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자연특별시 가평을 찾아 자연환경과 겨울매력을 듬뿍 담아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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