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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신영길 기자)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와 국내 저성장 구도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4년 구미시정은 경제, 환경, 교육, 문화, 복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난 8년 시정 연속성의 결실이 나타나며 시민 삶의 질이 더욱 풍요로워졌고, 보다 나은 미래로 뻗어갈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면서 희망과 변화의 싹을 틔운 한해였다.

공단의 외형과 내형을 바꿀 5공단, 확장단지, 혁신단지‧재생사업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였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거점이 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와 일본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탄소섬유, 3D프린팅, 자동차 부품, 전자의료기기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외부 경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외국기업들의 신규투자를 비롯한 대내외 활발한 투자유치로 민선4기 이후 총 11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12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기업사랑 도우미 제도, 기업애로 원스톱 처리 등 꾸준히 추진해온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기업체 3천개를 돌파하고, 근로자 12만 시대를 열면서 구미경제의 굳건한 성장을 확인하였고,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 7만개 초과달성과 함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면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낙동강 물놀이장 조성 등 ‘낙동강 구미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낙동강 중심 수변도시의 청사진을 구체화하였으며, ‘탄소제로교육관’ 개관, 무선충전 전기버스 정식운행 등 탄소제로도시 조성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산업도시의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구미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박정희 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 추진, 새마을 국제화 사업과 중국 공무원 대상 ‘한국형 압축성장 연수’ 추진 등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동문화복지회관’ 착공으로 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혜택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되면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서울 ‘구미학숙’ 개관으로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고, ‘1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은 5년 만에 200억 원을 돌파하고 지금까지 212억 원을 조성하면서 지역발전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지난 7월 문을 연 ‘구미 고용․복지+센터’는 시민들에게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은 특화시설 완성으로 종합수련센터로서의 기능을 완비하였고, 시립화장장 착공으로 선진장사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를 조성하고, 도내 최초로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강화하였으며, 경찰서에서 운영중인 356대의 CCTV를 통합관제센터로 이전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올해 6백여 대의 CCTV 설치와 함께 2017년까지 2천 대 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발돋움하였다.

도내 최고의 인구증가 속도를 보이며 인구 43만 시대를 열었고,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시민행복추진단’을 발족하면서 시민‧현장중심의 시정을 더욱 강화하였으며,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활발한 국제교류활동 및 경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전국 지자체 복지행정평??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도시의 세계화순위’ 성과부문 1위(종합3위), ‘2014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大賞’ 수상 등 35개 분야에서 시정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평가를 받으며 도시의 가치를 높였고 국내를 넘어 세계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도시임을 입증하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2014년 한해를 돌아보며 계속되는 경제위기와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43만 시민 한분 한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결과 구미 발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구미가 치열한 경쟁과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힘차게 뛰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분야별 주요 성과

-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창조경제 기반 구축

구미의 산업기반을 확장하는 5공단, 확장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1공단은 혁신단지‧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창조융합단지로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4공단에는 대규모 투자 MOU 체결과 엘링크링거 구미공장 준공 등 외국 기업체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부품소재 중심의 새로운 산업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 지원센터’설립 등 3D산업 기반의 제조 신기술 체계 구축과 전자의료기기 산업 및 관련 융합기술 육성, ‘구미국방벤처센터’ 개소 등 국방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과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추진, IT융합기술 상용화 및 신재생에너지 실용화 사업 등 산업구조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투자유치단 활동을 통해 일본 도레이사와는 탄소섬유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가시화하였고, 독일 볼프스부르크사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인 IZB 격년 개최를 제안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12월 출범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미래형 ‘창조산업단지’로 대혁신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산학융합지구 조성, ICT융합 인재양성사업 등 기존의 창조생태계 기반구축 사업과 더불어 혁신센터에서 새롭게 추진하게 될 ‘제조업 3.0 프로젝트’와 ‘7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신사업 프로젝트’ 등은 제조업 혁신과 함께 융합형 미래신산업 창출로 구미를 창조산업단지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 기업체 3천개 돌파, 근로자 12만 시대 개막

맞춤형 기업지원정책과 대내외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체 3천 개를 돌파하고 근로자 12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올해 1월 사상 처음 기업체 3천개를 돌파한 이후 현재는 그 수가 3천 1백여 개로 증가하였는데, 시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기업맞춤형 지원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운영하여 한 해 동안 1천 7백 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였으며,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사업으로 550개 기업에 1,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였다.

12월 열린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구미시 기업사랑 도우미 제도를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소개하면서 구미의 맞춤형 지원정책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근로자 수는 올해 4월 11만 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 11만 2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의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지난 6월 문을 연 ‘근로자 건강센터’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노사민정 합동토론회 개최와 가족 한마음 등반대회 등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 ‘탄소제로도시‧녹색수변도시’ 조성

‘낙동강 구미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는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센터를 시작으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 생태수변관광 인프라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낙동강 워터 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낙동강 중심의 수상레저 스포츠 활성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권 유일의 기후변화대응 체험‧교육시설인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이 올해 6월 문을 열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현재까지 2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시설을 방문하면서 탄소제로 실천‧교육 기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도입한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3월부터 시내버스로 정식운행을 시작하였고, 200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도시 전체를 푸르게 변화시켰다. 특히, ‘2014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그간의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탄소제로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발돋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을 계기로 안전분야에 대한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도시안전에 대한 관점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여 각종 체감형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구평동 등 5개소에 전국 최초로 ‘여성‧아동 안심귀가 시범거리’를 조성하였으며, 올해 2월부터 도내 최초로 시행중인 ‘택시안심귀가 서비스’는 관내 전체 택시에 적용되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도 생활안전지도 서비스 구축과 범죄예방디자인(CPTED) 도시경관 조성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또한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올해에만 6백여 대의 CCTV를 확충하였으며, ’17년까지 방범용 CCTV 2천여 대를 설치하여 빈틈없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경찰서 상황실에서 운영중인 356대의 CCTV를 통합관제센터로 이전하여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

대형 재난사고 예방과 도시안전시스템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한 민‧학‧관 합동방재단이 구성되어 사고 발생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고, 남부배수지 준공, 공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대형 사고에 대비한 도시안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시청 내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여 재난발생시 총괄조정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 서민경제 활성화 및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인 7만개를 초과 달성하였고, 민선6기 8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CEO 육성사업 등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으며, 취업한마당과 마이스터 대전 개최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디자인융합시장 모델개발사업’ 및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시설개선공사가 이뤄진 선산종합시장은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골목상권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산 교리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시외곽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과 마을단위 LPG배관망 공급사업 등으로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은 특화시설 개관으로 청소년 전문 종합 수련센터로서의 기능을 완비하였고, ‘시립화장장’ 착공으로 도시규모에 걸맞는 선진 장사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선포와 지원조례 제정, 여성발전기금 10억 원 조성 등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으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을 13종으로 늘리고,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3개소로 확대하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구미 고용․복지+센터’ 개소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명품 교육환경 조성

‘1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은 5년 만에 200억 원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212억 원을 조성하였으며, 572명에게 1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올해 3월에는 서울 ‘구미학숙’ 개관으로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으로 전체학생의 43%인 2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고, 교육경비지원을 286억 원까지 늘리면서 2006년 대비 41배나 확대하는 등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공공도서관 6개, 작은 도서관 2개, 새마을 작은 도서관 36개, 장서수 95만권으로 전국 최고의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8회째 이어지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통해 전 시민이 한 권의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문화를 정착시켰다.

-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 글로벌 문화콘텐츠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올해 3월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으며, 생가주변 공원화사업과 ‘박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 추진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 위업을 재조명하고, 중국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형 압축경제성장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여 지역의 소중한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도 ‘강동문화복지회관’ 착공으로 시민들의 풍요로운 문화혜택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으며,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신라불교문화초전지 조성 등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여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 시민중심의 소통행정 구현 및 국제도시의 위상 제고

시민행복추진단 발족, 예스구미 명예감사관 운영 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열린시정을 강화하였으며,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201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의’,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등 대규모 국제‧전국단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도시 품격을 높였다.

탕쟈쉬엔(唐家璇) 前국무위원, 차이밍자우(蔡名照)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등 중국 고위급 지도자의 연이은 구미시 방문은 양국의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구미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되었다. 11월에는 구미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시진핑 주석의 고향인 위남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차이밍자우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면담, 중국 4대 언론사 기자간담회 개최 등 중국과의 우호적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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