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수지 55억달러 흑자…상반기 수출 0.6%↑



상반기 수출 0.6% 증?┨タぜ痴測?80% 급증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50억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467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12억1800만달러로 1.8%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55억1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전년 대비 하루가 줄어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하루평균 수출이 3.7%나 증가해 2개월 연속 5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시현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남미(18.8%), 유럽연합(13.1%), 미국(5.7%), 중국(5.4%)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16.6%), 독립국가연합(CIS·-7.2%)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11.8%), 반도체(6.7%), 무선통신기기(6.3%), 석유화학(4.8%) 등의 수출은 활발했지만 액정표시장치(LCD·-15.8%), 철강(-13.2%), 일반기계(-10.7%) 등은 부진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76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특히 흑자규모는 지난해 109억달러에 비해 80%나 증가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엔저 등 대외환경의 악화로 상반기 수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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