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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포문을 열기 시작한 호날두는 후반 20분과 후반 36분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말라가와의 13라운드(2-1 승)에서 리그 연속골 기록을 12경기에서 멈춰야 했던 호날두는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호날두가 작성한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23번째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텔모 사라가 기록한 22회였다.

지난 10월6일 아틀레틱 빌바오전(5-0 마드리드 승)에서 22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두 달 여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날두는 불과 6시즌 만에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자이던 디 스테파노는 13시즌, 텔모 사라 15시즌 활약 끝에 이룬 것을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이뤘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11시즌 만에 21차례 해트트릭을 세운 것과 비교해도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메시,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 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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