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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이하 '엑소더스')이 개봉 첫 날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소더스'는 3일 756개 스크린에서 3162회 상영, 9만7405명이 봤다. 이날 '인터스텔라'의 관객수는 5만7418명이었다.

지난달 6일 개봉한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인터스텔라'는 28일 만에 2위로 내려왔다.

'엑소더스'는 '카운슬러'(2013) '프로메테우스'(2012) '로빈 후드'(2010) '글래디에이터'(2000)로 국내에 알려진 리들리 스콧(77) 감독 작품이다.

구약성경의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모세가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가며 고통받는 히브리인을 구출해 그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모세 역은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배트맨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크리스쳔 베일(40)이 연기했다. 호주 출신 배우 조얼 에저튼(40)이 히브리인을 착취하며 모세와 대립하는 이집트 왕 람세스를 연기했다.

이밖에도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애런 폴 등이 출연했다.

한편, 3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3만8035명의 액션영화 '빅매치'(감독 최호)가 3위,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2만1445명으로 4위,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1만2938명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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