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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秋女

청송 김 성 대

마음을 내려놓고

따가운 시선視線이 둔화鈍化 되어

성큼성큼 가는 나그네

짧은 걸음걸이도 지울 수 없네

독백獨白도

버릴 수밖에 없었던 거벽巨壁

가을에

가슴이 타들어 가는 여자

생글생글 꽃이 피는 봄이 되어라

가파른 삶의

깔끄막에서 버둥거렸던 풍상風霜

텅 빈 향기가

들썩들썩 든든히 맘껏 채워라

폭풍 같은 비애悲哀

훌쩍훌쩍거리며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떠나가는 사람이 있을까

명明과

암暗이 필요없이

무심코 흥얼거리며

설움이 없는 곳으로

걸어왔던 세상

아파했던 순간을

가볍게

뜨겁게

진심으로

활짝 웃는 인연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약력

*나주시 금남동 출생

(사)월간 한국 한울문학 문인협회 호남지회장 3년역임

(사)대한민국 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나주문화예술문학상 수상/선진문화재단 선진문화상 수상

* 용인 한국자연식물박람회 시화 은상 수상

(사)국제펜한국본부 광주위원회홍보국장/한국문인협회원/광주문인협회원이사/전남문인협회 /광주시인협회이사역임/나주문인협회시분과위원장

호남투데이 신문사 신춘문예 수상 / 무진주문학 신춘문학상 수상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전남대학교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대통령 표창, 외 다수

* 시집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 동인지 : 하늘빛풍경.등 다수

* 시화전 : 서울송파문화제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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