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16일 경기 오산시 신장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김병철 기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16일 경기 오산시 신장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김병철 기자

(서울일보 /김병철 기자) 하나님의 교회가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는 이웃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기원하며 2억 5천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 4,720채를 준비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 등 전국 약 220개 관공서에 기탁한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16일 경기 오산시 신장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기탁 이불은 관내 홀몸어르신·청소년가장·조손·다문화·장애인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김선옥 동장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을 외롭게 보내실 독거노인 어르신 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 이불을 기탁해주신 하나님의 교회 신자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신자들은 이웃들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효정(여, 47세, 대원동) 씨는 “올해는 날씨가 유난히 추운데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조금이나마 따듯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임부자(여, 45세, 청호동)씨는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이불이 추운 날씨와 어려운 경제에 지친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웃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교회 관계자는 “예로부터 명절에는 가족,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곤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상승, 한파까지 겹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이웃들을 돌아보며 모두가 행복한 설을 맞을 수 있도록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다음 주까지 경기도에만 이불 1,460여 채가 전해질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 초지동·선부동·이동, 시흥시 연성동·군자동·정왕본동, 화성시 동탄8동·병점2동·향남읍·남양읍·봉담읍, 안성시 대덕면 등 곳곳에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며 사랑을 실천해왔다. 지난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식료품 4,600세트를 전달하며 풍요로운 추석을 기원했다.

이 교회 신자들은 평소에도 지역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안산 선부광장·호수공원, 시흥 정왕시장·정왕역, 오산시 오산천, 화성시 동탄동 등지에서 정화운동을 벌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했다.

또 포도 적과와 봉지 씌우기 등을 도우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노인회관, 요양원 등을 방문해 청소, 식사, 이·미용 봉사 등으로 적적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는가 하면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헌혈행사를 전개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오산한국병원, 동탄시보건소, 평택 송탄보건소, 안성의료원 등을 찾아 의료진에 손편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를 전하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전 세계 350만 신자들이 전개한 봉사활동은 2만4000회가 넘는다. 이들의 지속적인 사랑 나눔 행보에 감동한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은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5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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