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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신영길 기자)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011년 10월 26일 보선으로 칠곡군수로 취임 이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 동안의 군정 성과를 토대로 향후 칠곡군의 향후 과제를 밝혔다.

백 군수는 “지난 3년은 칠곡 대통합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 새로운 칠곡 100년을 건설하기 위한 주춧돌을 놓은 시기였다”며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칠곡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3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민 행복과 새로운 칠곡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일자리 창출과 평생학습·인문학에서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대내외 위상 제고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가 곧 복지’란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친 결과, 왜관 3일반산업단지 용지 1차분양이 성황리 마감하고, 북삼 오평산업단지와 칠곡 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 공단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해 브라질 등 중남미 3개국에 이어 올해 폴란드 등 동유럽 3개국에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 지역기업의 수출품 판로를 위한 교두보 구축과,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하남성 제원시와의 교류 협정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 지방재정 건전화 달성

민생현장을 방문 주민 의견 수렴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경북도청을 뛰어다닌 결과 왜관 3일반산업단지와 물류IC간 진입도로 개설비 465억원 전액을 국비사업으로 확정하는 등을 큰 성과를 거두며 재정규모면에서 2013년부터 당초예산 4,000억원 시대를 개막했다.

또, 군수 관사를 매각해 경상비를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011년 715억원 채무를 지난 3년 동안 고이율 지방채 432억원을 조기 상환 건전재정 달성과 함께 사업 투자 여력도 확보됐다.

■ 칠곡 발전 기틀 마련

지난 3월 1일 ‘칠곡군 왜관 개청 100주년’을 맞아 상징물 교체(CI), 타임캡슐 매설 등 많은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의 장을 만들고 칠곡의 새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계기가 됐다.

호국과 평화를 테마로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 ‘제2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과 연계행사인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이라는 브랜드와 역량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 대외적 주요 성과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일자리 창출 종합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2013 일자리 전국 최우수상’, 한국경제 ‘2년 연속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4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최우수’, 문화교육 선도도시 부문 ‘2년 연속 브랜드 대상’, 맑은 물 도시부문 ‘2013 대한민국 친환경도시 대상’, TV조선 ‘2014 경영대상’, 중앙일보 ‘2013 글로벌 CEO’을 비롯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경북도민 체육대회 종합우승’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뒀다.

■ 앞으로의 군정

내년도 경제 상황은 대내외적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과 세수 부진이 예상되고 정부의 복지 확대정책에 따라 군 재정에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13만 군민과 함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희망을 갖는 새로운 칠곡 100년을 위해 군민의 뜻을 섬기고 소통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프로젝트를 추진 자격증 취득 등 전문기능 인력 양성 지원과 ‘취업지원센터’와 ‘취업·창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며, 오는 11월 개소하는 ‘칠곡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는 좋은 일자리와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왜관3 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산업단지, 아곡 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투자유치와 경제살리기에 진력하며, 중소기업의 수출품 판로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왜관, 동명, 약목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여 영세상인 보호와 서민가계의 안정을 도모한다.

경찰, 소방 등 안전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시스템을 확립하고 각종 재난과 위험에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망 강화, 방범 취약지에 대한 CC-TV 추가 설치, 재난종합상황실과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확대하는 등 재난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해 나간다.

정책평가단 등 주민참여 행정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사회단체와 이장과의 간담회 활성화, 청소와 방역으로 주택가와 골목안길을 항상 청결히 하고 감염병과 식중독 등 비상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초기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생활민원 해소에 노력한다.

지역의 우수한 농업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적극 육성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까지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농업의 활로를 개척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에 이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센터’를 건립 소비자에게 친환경 고품질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민선6기 임기내 억대 소득농가 1000호를 육성하는 등 부자농촌 실현에 힘을 쏟는다.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으로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FTA에 대응키 위한 지역특화작목 보급 등 강소농 육성사업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아카시아 밀원지인 군의 양봉특구 잇점 바탕으로 미래농업 자원인 봉독의 산업화 모색과 힐링과 체험을 위한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성으로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2015년 개관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호국과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인근에 건립 중인 향사 아트센터와 함께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을 추가로 조성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개발한다.

지난 9월 개최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의 미비점은 보완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칠곡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구촌의 호국과 평화를 선도하는 특색있는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시켜 간다.

가실성당에서 한티성지까지 43㎞ 한티 가는 길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낙동강 22㎞ 물길을 따라 걷는 역사 너울 길과 풍경소리 숲길, 관호산성 공원, 수변레저공원,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하여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복합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모든 군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추진과 군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보육 환경 개선과 여성이 마음껏 일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군정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

또 교육의 경쟁력이 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과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리는데 지원을 강화, 호이장학사업을 활성화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마을별 지역거점화한 평생학습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평생교육을 통한 기술·자격 취득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결하는 등 주민 맞춤형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 칠곡의 명성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왜관~가산간, 동명~부계간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과 구포~덕산간, 중리~구평간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의 연차적 확충과 군도와 도시계획도로 등 간선도로망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약목 CY 개장에 따른 국도33호선 개설 추진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사업에 북삼역과 왜관공단역 신설, 관호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

또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처리시설 신·증설로 수질을 개선하고 동정천과 팔거천을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하는 한편 장달·보손·신장·영리 등의 지류를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가꾸며, 올해 마무리하는 왜관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석적·지천·동명·약목과 함께 북삼과 기산을 체계적으로 정비 시가지 면모를 개선하는 등 시 승격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새로운 칠곡 100년의 길을 힘차게 열어 가기 위해 740여 공직자 모두가 변화와 개혁에 앞장 서 공감과 소통으로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가겠다”며,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 일자리가 넘치는 칠곡, 청년이 희망을 가지는 칠곡, 어르신이 편안한 칠곡, 사회적 약자가 정당하게 대접받는 칠곡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칠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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