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서울일보/김수혁 기자) ◈ 논산의 100년 대계를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하고, 3高(고)주의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돈을 벌고, 열심히 삶을 사는 이유는 모두 행복한 인생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소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득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현재의 삶의 질을 바꿈으로써 마침내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우리가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高(고)주의 행정은 이런 생각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논산의 젊은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는 심해지며 지역활기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그 흐름을 바꾸겠습니다.

첫째, 논산을 대한민국 최고 국방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논산만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논산의 인구소멸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생명산업인 농업을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편의를 위한 업무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적극적인 책임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일곱째, 시장 비서실 개방을 통해 시민의 자존감과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여덟째, 진정한 논산시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논산의 100년 대계를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하고, 3高(고)주의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행복민원실 국무총리 기관표창
 국민행복민원실 국무총리 기관표창

◈ 지난 7월1일 취임 첫날부터 걸어서 출근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걸어서 출근하는 이유는 길에서도 시민을 만나고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새로운 논산을 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논산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올해 7월 1일 무거운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으며 매일 아침 출근하며 되새겼던 다짐입니다.

저는 눈 뜬 후 잠자리에 들 때까지 논산시와 시민만 생각합니다. 논산의 젊은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는 심해지며 지역활기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제 변화와 혁신으로 그 흐름을 바꿔야합니다.‘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국방친화 경제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농업도시 ▲추억과 낭만이 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소외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 5대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논산시 미래 100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취임 후 하루도 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앞으로도 영예로운 논산시장직을 수행하는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고 실행할 것입니다.

◈ 기존 월례모임의 틀 깬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 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혁신정책을 선보이고 있고, ‘국민행복민원실’ 조성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직적인 공무원 월례조회의 틀을 깨고 싶었습니다. ‘11월 직원과의 대화’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9급/ 8급 등 MZ세대 공무원이 사회도 보고, 자유롭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도 하고 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직원들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오로지 여러분과 함께 논산을 변화시키는 것,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백성현 시장 시대가 참 좋았다, 이렇게 여러분 가슴 속에 살아 꿈틀거리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갑자기 확 바꾸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습관으로 젖어가고 그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지만 하나하나 틀을 바꿔가며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논산시 민원실이‘국민행복민원실’조성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논산의 민원실이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 수상은 논산시가‘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 아래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꾸준히 민원 복지 수준을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올려나가겠습니다.

직원소통의 시간
직원소통의 시간

◈ 논산시는 풍부한 국방인프라를 바탕으로 군수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성과도 거두셨는데요.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구소멸도시’가‘부흥의 도시’로 전환될 수 있는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군수산업의 메카로 논산을 자리매김해야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논산을 대한민국의‘헌츠빌’로 만들겠습니다. 풍부한 국방자원과 사통팔달의 입지를 바탕으로 논산을 군수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논산의 먹거리, 살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전 행정력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최근 굴지의 군수산업기업㈜코리아디펜스인더스터리를 유치하여 1,200억 규모 투자와 13만평 개발을 매듭짓고 다시 육군훈련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보관광단지를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훈련소에 직접 들어가서 여러 훈련시설들을 둘러보며 추억하고, 자식, 친구, 연인들을 훈련소에 보낸 부모 등이 안심할 수 있고, 1박 2일 등‘훈련소 병영체험’일수가 복무기간에 산입 될 수 있도록 병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군이 지닌 폐쇄적 이미지 쇄신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육군항공학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도모는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향상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입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 논산시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잡고 해외판로 개척에 추진동력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일 1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를 10월 31일 논산으로 초청했습니다. 비즈니스 기회창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 민간 통상협력 활동을 통한 지역농산물 등 해외판로 개척, 네트워크를 통한 논산시 홍보 및 지역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했습니다. 31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식품, 바이오, 건설, 주류 등 30개의 우수 중소기업과 19개국에서 온 5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이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975만 달러(138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과 42만 달러(6억원)의 현장계약도 이끌어 냈습니다. 논산시의 이 같은 성공 사례는 논산시 고위직 공무원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이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지고 일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월드옥타 회원여러분이 선뜻 지역 기업에 힘을 실어주심에 깊은 감사들 드리며, 앞으로도 논산시는 협약사항을 최대한 뒷받침해가며 판로개척에 난항을 겪는 지역의 기업과 농민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힘쓸 예정입니다.

건양대학교 반도체학과 신설
건양대학교 반도체학과 신설

 논산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탑정호 관광레저타운 조성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탑정호에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이 증가되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주변은 농어촌 공사 소유이거나 산림과 어류 보호지역으로 지 되어-임의적 개발에 한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탑정호 주변을 관광펜션 및 콘도, 테마상가, 카페거리, 수목원 등의 복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필요 이상의 규제를 완화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탑정호 주변의 산림자원을 확대 개발해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을 추가 설치하고, 전국에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그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를 유료화하여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여 관내에서 사용토록 하였으나, 2023년 1월 1일부터는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찾아오는 탑정호가 될 수 있도록 입장료를 무료화할 계획입니다.

시 재정만으로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규모 민자 유치를 통해 관광레저타운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하여 금강과 강경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를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자원 및 다양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지난 11월 23일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만나 탑정호 수변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탑정호 관광 개발사업은 우리시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견인할 핵심 분야인 만큼 상호 협조가 절실하며, 과거의 관행이나 필요 이상의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관광산업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아울러, 논산의 가치 있는 역사·문화적 자산을 진흥하고,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K-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양대학교 반도체학과 신설
건양대학교 반도체학과 신설

◈ 지난 11월 ‘산업과 연계한 지방대 경쟁력강화 규제혁신 현장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께 건양대 반도체학과 신설을 건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1월 23일 건양대학교에서 열린‘지방 산학관 상생협력 현장간담회’에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앞으로 논산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교가 미래 산업에 발맞춰가기 위해 새 학과를 통한 교육혁신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가 지역소멸로도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 친화도시 논산의 특색에 맞는 국방 산업 육성을 위해 논산시는 건양대학교와 국방 관련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반도체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지방대 학과 신설 시 예외 조항을 통한 정원 순증원 요청과 건양대 반도체학과 신설을 현장에서 총리님께 건의드렸습니다.

이에, 한덕수 총리님께서는 대학이 지자체 및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 신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권한을 지자체에 넘겨주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과감한 규제혁신과 중앙권한이 지방 이전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인 지방 정책이 이루어져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기관표창
국무총리 기관표창

◈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논산이 처한 위기가 우리들의 노력에 따라서‘더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중앙정치의 경험과 행정적인 역량, 논산시를 변화시키겠다는 미래 비전적 확고한 신념으로 꿈이 있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논산, 시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자존감을 높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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