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유관기관 합동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 실시(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유관기관 합동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 실시(사진=고양특례시)

(서울일보/도한우·송지순 기자) 지난 23일, 고양특례시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유관기관과 공연장 대규모 인적사고 발생 시 재난대응 역량 강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합동훈련은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K-POP 콘서트 관람 중 무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관람객 2만 여명이 대피하는 과정 상황을 가정, 구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에는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고양소방서, 명지병원, ㈜서울고속도로, 일산의용소방대 등에서 250여 명의 인력과 소방장비, 구급차, 드론 등 약 50대 장비를 동원했다.

훈련은 화재발생 감지 후 초기 대응을 시작으로 화재 진압부터 드론을  활용한 인명 수색까지 대응 및 수습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많은 사상자로 인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차량 투입을 위한 현장 접근 통제 훈련 사항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은 시민의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훈련체험단이 직접 훈련을 참관 평가하고, 본격적인 현장훈련 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최근 이태원 사고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과 또한 부상 정도에 따른 환자를 분류, 빠르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 골든타임 내에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훈련을 실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상황 전파,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 등과 생물테러 대응 훈련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과정 전반의 협력 체계를 점검했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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