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2월 10일과 11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음악극 ‘행복한 왕자’를 선보인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2월 10일과 11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음악극 ‘행복한 왕자’를 선보인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2월 10일과 11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음악극 ‘행복한 왕자’를 선보인다.

‘2022년 ACC어린이극장 공동기획 프로그램’의 마지막 작품인 이번 공연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를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낸 음악극이다.

이 작품은 제19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행복한 왕자’의 배우들은 작은 수레를 끌고 다니는 유랑극단의 광대같다.

이들은 수레에서 꺼내는 작은 소품으로 왕자가 되기도, 제비가 되기도 한다. 이 음악극은 왕자를 사랑하여 그의 곁을 지키는 제비, 사람을 사랑하여 흉한 모습으로 허물어져 간 왕자를 통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공연이다.

구슬프지만 아름다운 음악 연주와 배우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노래는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한다. 아울러 ACC재단은 음악극‘행복한 왕자’와 연계해 초등생 대상 연극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의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표현법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기획 단체인 극단 북새통은 2002년 창단 이래 ‘놀이가 연극이 되고 연극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꿈꾸며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연극을 지향하는 단체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진정한 문화 찾기를 실천하며, 동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아우르는 예술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한 왕자’는 12월 10∼11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4회 공연을 진행하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권은 전석 1만 5천원이다. 공연 관람권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극장 및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해 ACC재단과 공연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어린이극장 공동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4편을 선보였다”며 “내년에도 우수 극단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