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이사장
이병선 이사장

(서울일보/김성욱 기자) 속초문화관광재단은 10일, ESG 경영 및 반부패 청렴 선포식을 추진하고, 속초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2004년 UN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ESG는‘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알파벳을 딴 글자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기업의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를 뜻한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 추진, 문화적 도시재생, 직장 내 인권 보호 및 인권 존중 실현, 지역사회와 소통, 시민 문화 향유권 확대, 문화예술을 통한 예술가(단체) 동반 성장, 반부패 윤리경영 등을 축약하여 총 4가지 항목으로 선언문을 작성하고 이사회를 통해 선포했다.

그간 재단은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려 속초시립박물관과 함께 운영한 숲속마켓에 사용할 커피박 연필이나 재생용지 봉투를 제작하는 등 자원 재활용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프로그램인‘오케이쓰담’을 추진해왔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지역의 예술가 및 단체, 재단 경영과 관련한 유관기관 등과 상시 소통하고, 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혜택이 일부 계층이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고 동반 성장하는 재단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을 표명했다.

지배구조와 관련하여서는 갑질 근절,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 임직원의 인권을 존중하는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전 임직원이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인권경영, 윤리경영의 의지를 다짐했다.

이병선 재단 이사장은 ‘이번 ESG 경영 및 반부패 청렴 선포식은 지역사회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 재단은 친환경, 인권경영, 지역사회 동반 성장, 청렴·윤리경영 등을 기본 정책방향으로 결정하고 실천하여,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에서 긍정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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