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노고달장 성료 (사진/구례군청)
구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노고달장 성료 (사진/구례군청)

(서울일보/김정호 기자) 구례군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문화가 있는 복합직거래장터란 주제로 7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열린 노고달장이 무더운 여름을 지나 9월 완연한 가을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31개의 판매부스가 운영되어, 구례단감, 밤, 오이, 둥글레, 여주, 고추 등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구례 청년농업인들이 홍보시식회에서 초피육포, 양갱 등 개발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구례지역자활센터의 산수유 오란다 세트, 꽃차 등의 상품이 호응을 얻었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목공예품, 은공예품, 가죽소품 등이 준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즐거움도 더했다. 공연에서는 당초 출연 계획에 없었던 낭창낭창 밴드가 깜짝 출연을 해 장터에 흥을 더했다.

노고달장은 서시천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만큼 돗자리에 앉아 먹거리와 함께 음악공연을 즐기며 함께 온 이들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장터 중간중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소비자와 판매자가 함께 즐기는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가의 판로지원을 위해 7월부터 운영해온 이 특별한 직거래장터에 찾아와주신 많은 분들께 구례의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장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고달장은 10월, 11월 지역행사와 연계해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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