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9월 4주차 추천주로 고려아연, 현대차, 삼성생명 등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9월 4주차 추천주로 고려아연, 현대차, 삼성생명 등을 제시했다.

(서울일보/전서현 기자) 지난주 코스피가  2,300pt를 하회하며, 지난 7월 저점을 다시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9월 4주차 주간 추천종목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 美 IRA 수혜주에 LG화학, 삼성SDI, 고려아연, 한화솔루션을, △ 자동차섹터에 현대차, 기아, 한국타이어앤태크놀로지, △ 금융, 유통에 삼성생명, GS리테일, 신세계를 꼽았다.

신승진 연구원은 美 연준의 긴축 기조 재확인으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강달러 구간에서도 지난 7~8월 순매수 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9월부터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신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시중 유동성 축소로 개인 투자자 매수로 지수를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렇게 투심이 악화되는 구간에서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주식들의 낙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특히 실적 감익이 예상되거나, 고밸류에이션 주식들은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안타깝게도 초대형주 역시 지금과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는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계속해서 신 연구원은 "삼성 주간 추천종목은 IRA 수혜가 되는 2차전지/태양광, 하반기 호실적과 강달러 수혜인 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면서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일부 배터리/바이오 종목 비중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덱스는 우리가 예상하는 하단에 다다르고 있지만(삼성증권 예상 연내 코스피 밴드 2,200pt~2,600pt), 아직 방어 후 공격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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