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길준용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7일 오전 9시 30분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6기(세종시 2기) 열 세번째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세종시 국정감사(10.16) 결과, 안전도시위원회 출범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먼저, 세종시는 10월 16일 사상 처음받은 국정감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여야 의원 모두 세종시가 새로운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서 당초 건설 취지대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고, 세종시가 새로운 모델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이고 큰 틀에서 비전을 제시할 필요성을 주문하였다.

위원들은 세종시 조기정착을 위해 정주여건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세종시와 의견을 같이 하면서, 안전, 환경, 문화, 의료, 교육(보육) 등 분야별로 철저하게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시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지위를 갖도록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안행부 등의 이전을 건의한 것에 대해 위원들은 대체로 공감했고, 특히, 일부 위원께서는 국회 및 청와대 이전까지도 세종시 차원에서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세종시는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의원들께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책 추진시 충실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시장은 어제(10.16) 있었던 「안전도시위원회」 출범에 대해서도 발표하였다.

어제「세종시 안전도시 위원회」발족식을 갖고 세종시 민선 2기의 핵심과제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였다.

안전도시위원회는 과거의 위원회 운영사례와 달리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위원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0명의 위원 중 15명을 안전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하였다.

앞으로, 안전도시위원회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추진 과정 전반에 걸친 사항을 심의·조정하고, 분과위를 5개(가정?교통?범죄?재난재해?산업안전)를 구성하여,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발굴하여 개선하는 시민밀착형 안전 증진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세종시형 안전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