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는 24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헬스바이옴과 200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청)
충북도와 청주시는 24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헬스바이옴과 200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청)

(서울일보/김기영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24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헬스바이옴과 200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기업인 ㈜헬스바이옴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신약개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시설을 신축하고 50여 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충북도와 청주시는 투자기업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투자기업에서는 투자 이행 및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채용에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헬스바이옴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암, 치매, 대사질환 등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CJ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제약기업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130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충북은 미개척지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으로 암‧희귀질환 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강창식 바이오산업과장은 “미래 유망기술 관련 건실한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송에 위치한 신약개발 혁신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해 2030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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