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업무협약. (사진/남원시청) 
남원-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업무협약. (사진/남원시청) 

(서울일보/김동주 기자) 남원시는 16일 네이버(주)와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서비스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인공지능(AI)이 정해진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주제로 말벗 대화를 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단순 건강체크를 넘어 정서적인 케어까지 지원한다.

또 서비스 이용자가 미응답하거나 답변 내용 중 특이사항, 긴급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읍면동에 상담 결과가 전송되어 후속 조치로 안전 확인이 이루어질 방침이다.

시는 9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해당 서비스의 이용료는 무료이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3개(인월면, 동충동, 죽항동) 지역의 중·장년 및 노인 1인가구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안부 연락을 제공, 내년부터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인가구의 급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의 욕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인력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2월부터 남원시는 SKT, 한국전력과 3자간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 및 통신데이터 분석하는“남원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로 위기가구 발굴과 돌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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