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경기남부 본부장
김춘식 경기남부 본부장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고로 집중 폭우가 내려 산사태, 도로 및 농경지 침수 등 시민 피해가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민들의 대표인 평택시의회 일부 의원과 의회 수장인 의장이 최근 시민 혈세로 제주도 연수를 실시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는 평택시의회 의장과 일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7명이 세미나 명목의 2박3일 제주도 연수에 대해 논평을 내고 시민들에게 사과를 촉구하며 심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물론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불가피 함을 항변하겠지만, 집중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자그 만치 시민 혈세 560만원 (1인당 80만원)이 들어갔다는데 있다.

문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재난 상황을 챙기고 집행부를 감시하며 시민들을 잘 보살 펴야할 시의장과 일부 시의원이 이런 개념없는 구태를 보였다는데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일부 시의원들이 취임한지 두달도 않돼 잉크가 마르지도 않은 상황인데 긴장은커녕 지역의 특수 상황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시민세금으로 제주연수를 강행했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개념없는 행태로 비난을 자초했다고”고 꼬집었다.

시의원이 뭐하는 사람인가.

시민의 대표이자 심부름꾼으로서 시민을 보살피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감사하는 소임을 다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지 않은가.

언필칭, 평택시의회 의장과 제주도 연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은 차제에 시민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해야 할것이며,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2명의 평택시 갑,을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도 연수 경위와 상황을 파악 문제가 있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주길 당부드리고 싶다.

아울러, 해당 시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환골탈태'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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