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낙상 예방 ‘LED 전등 리모컨 스위치’ 지원 (사진/광주남구청)
남구, 낙상 예방 ‘LED 전등 리모컨 스위치’ 지원 (사진/광주남구청)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가정 내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전KPS와 손잡고 무선 리모컨으로 전등을 켜고 끄는 상생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구청에서 ‘독거노인 LED 전등 리모컨 스위치 지원 사업’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한전KPS와 남구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전KPS는 이날 LED 전등 및 누워서도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리모컨 스위치 지원 사업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남구는 남구노인복지관을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일부 세대에 LED 전등과 리모컨 스위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와 한전KPS가 상생협력 사업으로 LED 전등 리모컨 스위치 보급에 나선 이유는 고령자 생활 안전사고 중 약 60% 이상이 주거시설 내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사고이기 때문이며, 홀로 사는 어르신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전KPS에서 기증하는 LED 전등 리모컨 스위치는 손바닥으로 감싸 안을 수 있을만한 크기로, 간편하게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LED 전등과 RF 주파수를 주고받는 수신기를 연결하면 리모컨과 수신기 사이에 작동이 원활해 장애물이 있거나 다른 방에서 조작을 하더라도 전등을 온·오프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 낙상사고는 어두워서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거나 이불 끝자락을 밟고 미끄러지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구, ‘2022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민·관 합동 점검

(서울일보/선종후 기자) 광주 동구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재난·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이 안전한 동구’ 조성을 위해 ‘2022 대한민국 안전大(대)전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구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78명으로 구성된 3개 점검반을 편성하고 공공시설 16개소, 민간시설 93개소 등 총 109개 시설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59일 동안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점검대상은 노후 공동주택 등 건축 시설 4개소, 숙박업소, 목욕장 등 보건·복지 시설 17개소, 생활·여가시설 14개소, 산업 공사장 3개소, 도로, 교량 등 교통시설 4개소, 기타 급경사·산사태 지역 67개소 등이다.

올해는 ‘주민신청제’를 도입해 지역민이 신청한 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 및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육안 점검으로 한계가 있는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드론, 인공지능(AI)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점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안전 점검 이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은 사용 제한 등 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하기로 했다.

동구는 안전 점검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점검 실명제’를 운영하고, 점검 방법 및 지적사항 등을 ‘국가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해 지속적인 시설물 이력 관리를 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는 주민신청제를 통해 주민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4·16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관리를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처음 도입됐다.


광산구 감사관, 시설관리공단 특정감사 실시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정 감사는 5월 실시한 종합감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업무‧예산의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컨설팅 차원이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2015년 설립 이후 광산구 관내 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민원, 공단 안팎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다’등급에 머물고 있어 광산구 감사관은 공단 조직과 운영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단 한 푼의 시민 세금도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민선8기 구정 기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공단의 환경직 노조가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사‧노무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포함한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공단의 전체 업무를 파악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선 개선 대책까지 적극 강구해 제안할 예정이다.

광산구 감사관 관계자는 “5월 실시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기간과 전문 인력이 충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기간, 인원을 보강하여 정밀하고 세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문제점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운영 환경을 위한 방안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감사관은 5월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해 6일간 종합감사를 실시, 2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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