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청년 삶 설계학교-몸과 마음 돌보기’ 참여자 모집 (사진/광주동구청)
동구, ‘청년 삶 설계학교-몸과 마음 돌보기’ 참여자 모집 (사진/광주동구청)

(서울일보/선종후 기자) 광주 동구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자연에서 잠시 쉬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청년 삶 설계학교- 몸과 마음 돌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삶 설계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청년들이 ‘나’에 대한 탐색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자비신행회·무등산 증심사와 함께 진행하는 올해 프로그램은 ‘몸의 치유, 자연과 음식 속에서’를 주제로 건강 음식 만들기,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으로 기수별 20명씩 3기로 나눠 모집하며 참여 대상은 동구 거주 또는 관내 재직 중이거나 대학 재(휴)학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구청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년체육과 청년정책계로 문의하면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들이 건강한 음식, 자연과 함께하며 휴식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 고려인마을에 흉상 제막

광산구,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 고려인마을에 흉상 제막 (사진/광산구청)
광산구,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 고려인마을에 흉상 제막 (사진/광산구청)

(서울일보/장계현 기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과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광주 광산구가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 흉상을 건립, 15일 제막식을 개최한다. 특히, 고려인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역할을 한 장원창 전 러시아 사할린교육원 원장에 광산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제막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홍범도 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바람이 되어, 카자흐스탄에서 월곡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아리랑, 홍범도 장군의 주제영상 등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흉상 건립을 축하하며 함께 해 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월곡동 주민이자 홍범도 장군의 후손인 남양 홍씨 전국 종친회 홍우표 회장을 비롯한 ‘홍범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장군이 다시 살아온 듯 강직하고 굳센 기개를 재현한 작품을 제작한 김희상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특히, 홍범도 장군 묘소를 지킨 ‘한국어교사’이자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흉상 건립에도 적극 참여한 장원창 전 원장에게 광산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장 전 원장은 1994년 장군의 유해를 모시기 위한 남북한의 외교전이 극심했을 당시 카자흐스탄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장군 묘소를 관리하며 지켰던 인물이다.

이와 함께 1992년부터 2021년까지 30여 년간 고려인과 재외동포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힘썼다.

본격적인 흉상 제막에 앞서 광복군 아리랑을 표현한 공연과 주민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의병장인 홍범도 장군은 항일투쟁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고려인들의 정신적 기둥이자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꼽힌다.

광산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홍범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와 함께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상징물로 흉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남구, 노후 보안등 교체

(서울일보/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송암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노후 보안등 교체에 나선다.

남구는 11일 “입주기업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밝은 야간 통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노후 보안등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송암공단 일대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는 이유는 에너지 비효율성과 낮은 조도 때문이다.

현재 송암공단 내 도로 폭은 9~18m 사이로 넓은 축에 속하나 이곳에 설치된 보안등은 40W급으로, 빛의 밝기가 낮아 도로 전체를 밝게 비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입주기업 관계자와 주민들 사이에서 너무 어둡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됐고, 남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에 특별교부금을 요청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공사는 10월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후 보안등을 50~125W급 고효율 LED로 전면 교체해 조도를 높이고, 보안등 설치가 필요한 구석진 곳에도 신규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후 보안등 교체 개수는 120개이며, 신설되는 보안등은 10개이다.

이밖에 점멸기와 배관, 케이블 등에 대한 정비도 전면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송암산단 내 야간 도로조명이 크게 개선되고,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남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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